[국제뉴스]‘택배 가수’ 싱어송라이터 윤성이 2년 만에 5번째 앨범 ‘Progress’를 전격 발매.
2019년 1월 20일
[시사매거진] ‘택배 가수’ 윤성, KBS1TV 아침마당 출연 ‘택배의 하루 열창’
2019년 1월 20일

[티브이데일리]‘아침마당’ 황기순 “택배 기사님들에 답장이라도 신경 쓰려 해”

기사원문 :http://tvdaily.asiae.co.kr/read.php3?aid=15439698411419558002

[티브이데일리 조혜진 기자] ‘아침마당’에서 택배 가수 윤성의 사연이 공개됐다.

5일 오전 김재원 이정민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방송된 KBS1 교양프로그램 ‘아침마당’의 ‘도전! 꿈의 무대 패자부활전’에서는 김현미, 소중한, 윤성, 한민지, 천상 등이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패널로는 코미디언 황기순, 방송인 김혜영, 가수 하춘화가 출연했다.

이날 택배 가수 윤성은 무대 전에 자신의 사연을 공개했다. 결혼을 하며 라이브 카페 가수 일을 그만 두고 택배 일을 시작했다는 그는 “새벽부터 밤까지 일했는데 한 달 뒤 주어진 돈은 38만원이었다”며 생활비를 빼니 그마저도 마이너스였다고 했다.

하지만 그만 두더라도 돈을 벌어보고 관두겠다는 마음이 들었다는 그는 오히려 더 성실히 일을 했다고 했다. 결국 현재는 50여명의 직원들과 택배회사를 운영 중이라고 해 박수를 받았다.

이어 윤성은 김광석의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을 열창했다. 그는 통기타와 하모니카를 직접 연주하기도 해 더욱 이목을 끌었다.

무대를 본 후 하춘화는 “지금이 기회가 아닌가 싶다. 이왕이면 본인이 악기도 다루니 작곡도 해보고 이 좋은 기회를 놓치지 않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황기순은 “개인적으로 저도 더 노력하겠지만. 택배기사님이 전화가 오거나 문자가 온다. 그 때 ‘감사합니다’ ‘고생하셨어요’ 이런 답장 하나가 크게 오지 않냐”고 했고 윤성은 고개를 끄덕였다.

이어 황기순은 “택배 기사님이 너무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고 음료를 갖다드린 적 있다”며 “(윤성이) 열심히 하셔서 잘 된 것 같다”고 했다.

황기순은 이내 “하루 3,4시간 잔다고 했는데 어떻게 애가 셋이나 있냐”며 짓궂게 놀렸고, 윤성은 “그래도 할 수 있는 건 다 한다”고 받아쳐 주위를 폭소케 했다.

[티브이데일리 조혜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1 방송화면 캡처]